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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격 프레임을 ‘빨갱이·공산주의자’에서 ‘독재주의자’로 전환한 이유

by organizer53 2025. 5. 14.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격 프레임을 **‘빨갱이·공산주의자’**에서 **‘독재주의자’**로 전환한 이유는 정치 전략적, 시대 인식적, 프레임 효과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1. ‘빨갱이 프레임’의 한계와 피로감

  • 시대적 설득력 약화:
    ‘빨갱이’나 ‘공산주의자’라는 프레임은 냉전기적 사고방식에 기반해 있으며, 2020년대 이후 특히 MZ세대중도층에게는 공감과 설득력이 낮음.
  • 반복 노출에 따른 프레임 피로:
    오랫동안 지속된 레토릭은 유권자의 감각을 둔감하게 만들며, 정치적 진정성보다는 공세용 수사로 받아들여질 위험이 있음.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정운영 실패 후폭풍:
    보수 진영이 스스로 민주주의, 인권,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 사례(탄핵, 사법 갈등, 언론 통제 등)가 누적되며, 더는 ‘빨갱이=비민주’ 등으로 대중을 설득하기 어려운 국면.

✅ 2. ‘독재주의’ 프레임의 실용성과 호소력 강화

  • 정치적 언어의 ‘업그레이드’:
    ‘공산주의’라는 추상적이고 이념적인 공격보다, ‘독재주의’는 권력 집중, 소수의견 탄압, 사법 개입 등 실제 정치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 사례와 연결되기 쉬움.
  • 이재명 중심 야당 체제의 리더십 공격: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장기 리더십, 사법 리스크 방어 중심 전략, 공천 개입 논란 등을 근거로 "이재명 1인 지배체제", **"내로남불 정치"**라는 인상을 덧씌우려 함.
  • ‘민주당=민주주의’ 프레임에 반격 시도:
    민주당이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격한 데 대응해, 역으로 민주당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자’라는 반격용 프레임으로 ‘독재주의’가 선택됨.

✅ 3. MZ·중도층 겨냥한 언어 조정

  • “공산주의”는 낡고 극단적인 언어:
    젊은 세대와 정치 무당층에게는 현실감도 낮고 반감도 커서 오히려 프레임 역풍 가능성이 큼.
  • “독재”는 현실 정치와 연결 가능:
    인사 전횡, 검찰·사법 영향력 논란, 언론 탄압 이슈 등을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독재 행태”**로 프레이밍하면 보다 중도층의 주목과 공감을 유도하기 유리.

✅ 4. ‘프레임 전환’은 정권 교체 국면의 주요 전략

  • 야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2025년 대선 구도에서,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의 명분과 당위성을 ‘민주 회복’으로 탈바꿈하려 함.
  • 따라서 ‘좌파’라는 이념보다, ‘권위주의적, 비민주적’이라는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을 강조함으로써 민주당의 도덕성·정당성 자체를 흔들려는 전략으로 해석 가능.

🔚 요약

“빨갱이”에서 “독재주의자”로의 전환은, 국민의힘이 더 이상 이념 싸움으로는 대중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리더십 비판과 민주주의 정당성 문제로 공격축을 옮긴 정치 프레임 전환 전략이다.

 

다음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공격할 때 사용해 온 프레임의 시기별 변화 사례와,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양당(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 비교표입니다. 이를 통해 공격 프레임의 전환 배경정치적 의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1. 시기별 국민의힘 프레임 변화 사례

시기 주된 프레임 주요 사례 및 맥락 전략적 목적
2020~2022 종북·좌파·빨갱이 문재인 정부 비판 시 “친북 정권”, “586 운동권 세력”, “공산전체주의” 등 표현 사용 전통 보수층 결집, 반북 감정 자극
2022.5~2023 운동권 귀족·내로남불 검수완박, 조국 사태 등을 두고 “운동권 기득권”, “내로남불의 전형” 등 공격 민주당 도덕성 타격, 개혁 무력화 시도
2023~2024 법치 파괴·사법 방탄 이재명 대표의 기소, 체포동의안 부결 등 → “방탄국회”, “사법 방해”, “무법 정치” 등 이재명 리더십 공격, 중도 이탈 유도
2024.10~2025 독재·권력 사유화 프레임 공천 논란, 검찰 개입 논란, 장기 대표 체제 → “이재명 독재”, “민주주의 파괴자” 반윤 프레임 맞불, 중도층 포섭 시도
 

전환 배경: 기존 ‘빨갱이’ 프레임은 신뢰도 하락 및 피로 누적 → 더 현실적이고 중도 설득 가능한 프레임 필요성 대두
‘독재’ 프레임은 구체적 사례(사법리스크, 공천 개입)와 연동되어 설득력 상승


📊 2. 2025년 대선 전략 비교표: 국민의힘 vs 더불어민주당

항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핵심 슬로건 “민주주의 회복, 정권 심판” “민주 독재 저지, 나라 바로세우기”
대표 인물 이재명 김문수 (공식 후보), 이준석 (비공식 영향력)
주요 프레임 - 윤석열 = 내란·탄핵 대상
- 국정 실패, 무능정권
- 검찰독재, 언론탄압
- 이재명 = 독재자 프레임
- 민주당 = 무법·방탄 정당
- 위선·이중잣대 정치
지지층 결집 전략 - 탄핵 인용 이후 ‘심판론’ 강화
- 여성·청년층 공약 및 참여 확대
- 경제 위기 타개 능력 부각
- 60대 이상·보수 결집
- 2030 남성층 공략 (이준석 활용)
- 개혁신당·무당층 일부 흡수
리스크 대응 - 이재명 사법 리스크 지속
- 당내 비주류(비명계) 불만
- 김문수 후보 논란
- 단일화 후폭풍, 비상식적 교체 비판
선거 전략 기조 - ‘민주연합정부 구상’ 통한 연합 확장
- 탄핵 후 체제 전환 강조
- 프레임 전환 통한 반전 시도
- 대선 프레임 전쟁에서 정당성 회복 노력
🔍 3. 전략 분석 요약

분석 항목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강점 정권교체 여론 우세 / 이재명 고정지지층 / 여성·청년층 확고 보수 기반의 충성도 / 중도우파 프레임 재정비 시도 / 방송 장악 영향력
약점 사법 리스크 / 정당 내부 이견 / 고령층 약세 후보 교체 내홍 / 프레임 신뢰도 문제 / 여성·중도층 약세
핵심 과제 ‘이재명=민주주의’ 이미지 확산 / 중도-진보 통합 프레임 신뢰 회복 / 젊은 남성 외 확장성 확보 / 당의 정체성 회복
 

📌 결론 요약

국민의힘은 기존 ‘반공·반북’ 프레임이 더는 확장성을 갖지 못한다고 판단해, 현실 정치 공격에 적합한 ‘독재주의’ 프레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 정당성을 선점하려는 민주당에 대한 반격 전략이며, 중도층과 비보수층 일부 유권자의 이탈을 유도하려는 전술적 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