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의 이름으로 - 전광훈 목사의 극우 비즈니스 (3/18 MBC PD 수첩 1455회)

1. 전광훈 목사, 정치 집회와 극단적 신앙 동원

🧨 극단적 발언	“헌법재판소 없애야”, “국민저항권으로 한 칼에 날려버리자” 등 폭력 조장성 발언 다수
📣 지지자 동원 방식	“윤석열 대통령 지켜야 한다” 외치며 ‘지휘’처럼 집회 지시, 신도들 “아멘” 외치며 추종
📺 유튜브 영향력	매일 유튜브 생중계로 집회 독려 및 발언 전달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적 프레임을 만들어 지지층을 결집시켰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들리면 지지자들에게 즉각 행동을 요구하고, “국민저항권”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을 찾아가야 한다”는 말로 물리적 행동까지 유도했습니다. 지지자들은 이를 명령처럼 받아들이며 광화문 집회는 물론, 법원과 구치소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을 “광화문 총사령관”으로 칭하며, 추종자들에게 마치 군사작전을 지휘하듯 강한 구심점이 되어왔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한 충성보다 더 강한 신앙적 열정으로 포장된 충성심이 정치적 행동으로 이어졌고, 이는 탄핵 반대 운동에서 강력한 조직력을 만드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2. 폭력 사태: 서부지법 습격 사건

📅 일시	2024년 1월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소식 직후
🚨 사건 개요	지지자 수십 명이 법원에 난입, 경찰 폭행·유리창 파손·소화기 투척
😨 법치 훼손	담당 판사를 찾아다니며 위해 시도 정황도 포착됨

2024년 1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될 당시 서부지법 앞에서 지지자들이 폭력적으로 돌변했습니다. 경찰을 폭행하고 소화기를 던져 유리창을 깨고, 심지어 담당 판사를 찾기 위해 법원 내부까지 침입했습니다.

3. 핵심 인물: ‘특임 전도사’들의 역할

이형석	법원 습격 당시 침입, 과거 화염병 투척 알박기 사태 연루, 정광훈 목사에게 임명된 ‘특임 전도사’
윤영보	서부지법 습격 가담, 경찰 폭행, “경찰 중 우리 편 있어서 풀려났다” 발언
공통점	모두 정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특임 전도사’로 활동, 유튜브·집회·폭력 활동 가담

현장에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두 명이 중심에 있었습니다. 이형석 전도사와 윤영보 전도사로, 이들은 전광훈 목사의 직속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장된 행동성을 드러냈습니다. 이형석 전도사는 과거 ‘알박기 사태’에도 가담했고, 윤영보는 경찰의 눈을 피해 도주한 뒤에도 “경찰이 우리 편”이라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이들을 “모른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전도사로 임명했고, 그 사실이 영상과 법적 문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4. 순국결사대·자유마을: 조직적 체계와 종교적 포장

⚔️ 순국결사대	"죽기로 결단한 자" 모집. 청와대 진입 시도, 투신 계획도 지시, 분신자살 사례 발생
🏘️ 자유마을	읍면동 대표 3,500명 구성. 피라미드식 체계. 주소·개인정보 수집 및 집회 동원
🎯 종교+정치 결합	집회=예배 형식, "순교", "성령 충만", "십자가 헌금" 등 종교적 언어로 정치 집회 정당화

‘자유마을’은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지역 기반 조직입니다. 전국 읍면동별로 대표자가 있고, 이들은 집회 동원과 조직 관리를 맡습니다. 가입자는 주소·연락처 등을 적어 제출해야 하며, 10대 청소년까지도 조직적으로 가입을 유도당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체계적인 동원 장치로 기능합니다. 전 목사는 “동원 인원 수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며 읍면동 대표들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고, 집회당 수천 대의 전세버스를 동원해 참가자들을 서울로 올려보냅니다. 참가자 중 상당수는 60대 이상이며, 집회는 종교와 정치, 상업이 혼재된 복합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5.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전광훈 영향

🗡️ 사건 개요	2024년 1월, 부산 방문 중 이재명 대표 피습. 목 부위 찔림
🧠 배후 사상	범인, 평소 전광훈 집회 참석자. 이재명은 "사이코, 사탄의 하수인"이라는 인식 반복
📃 범인 진술	‘자유마을’, ‘광화문 세력’, ‘기독교 순교’ 등 전광훈 발언과 유사 문구 다수 사용

2023년 1월, 이재명 대표를 향한 흉기 테러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기독교 국가를 만들겠다”며 광화문 집회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가득 찬 변명문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사이코’ ‘악’이라 믿었고, 전광훈 목사의 설교에서 반복된 구호들을 그대로 내면화했습니다.

이 사건은 전광훈 목사의 극단적인 정치-신앙 혼합 발언이 누군가에겐 ‘행동 지침’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종교적 망상에 의한 ‘선택적 현실 왜곡’이라 진단하며, 특정 인물을 ‘악’으로 설정한 뒤 자신이 ‘의로운 칼날’이 되려는 위험한 신념 구조를 지적했습니다.

 6. 수익 구조: 종교 조직 → 수익 사업 연결

💳 선교카드	전광훈 목사 측 발급. 카드 사용액 일부 교회로 귀속. 현재 가입자 약 4만 명
📱 알뜰폰	월 요금 비쌈. 가입자 3만 명 이상. 운영사 대주주: 전광훈 목사 딸
🛍️ 제품 판매	관절 영양제, 화장품 등 노년층 대상. 판매업체 이사도 전광훈 가족
📰 유튜브·신문	‘자유일보’ 운영. 이사도 전목사 딸. 교인들이 직접 신문·영상 소비 유도
🏢 부동산	2023년 교회 명의 건물 3채 추가 매입. 총 400억 원 이상 규모. 일부는 가족 주거용 의혹 제기

수익 구조와 가족 경영 의혹

전광훈 목사 관련 사업체들은 수익 모델을 갖춘 체계적인 구조로 운영됩니다. 집회 현장에선 알뜰폰, 관절약, 화장품, 헌금 등을 통해 수익이 창출됩니다. 알뜰폰 사업은 목사의 딸이 대표이며, 요금은 타사 대비 비쌉니다. 헌금은 매주 12억~14억 원이 모이며, 이를 전광훈 목사 스스로 “한국 교회 1등”이라고 자랑했습니다.

‘선교카드’라는 이름으로 발급되는 신용카드도 있는데, 사용 금액의 일부가 교회 측 계좌로 들어갑니다. 교인들은 수익이 어디로 어떻게 쓰이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외에도 출판사, 유튜브 채널, 자유일보 등 다수의 회사가 전광훈 목사의 가족과 측근 명의로 운영되고 있어, 실제 애국운동이 ‘가족 비즈니스’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확장과 재산 축적

사랑제일교회는 2023년 한 해 동안 400억 원 상당의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이전에도 전광훈 목사 가족의 거주지로 쓰인 건물이 교회 명의로 매입된 사실이 <PD수첩>을 통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후 교회 측은 계속해서 고가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으며, 최근 매입된 건물들도 전광훈 목사와 연관된 법인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헌금, 상품 판매, 신앙을 앞세운 조직적 수익구조가 결국 부동산 자산 축적이라는 매우 현실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7. 신앙 조작 vs 공동체 선포

🧠 심리전문가 분석	“순교”, “구국” 등 용어로 세뇌. 정치적 이익을 위한 ‘죽음의 미화’ 반복 노출
🧏 피해 교인	“선지자라 믿었다”, “자유마을 가입이 목표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증언
🗣️ 교회 해명	“종교적 신념 강조일 뿐 폭력 조장은 아님”, “사업은 장기적 운영 기반” 주장

🧩 핵심 쟁점 요약 도표

쟁점	설명	관련자
종교 포장 정치활동	집회에 예배 형식 부여, 순교 강조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폭력 사태 조장	판사 수색, 법원 습격, 분신자살	특임 전도사들, 신도들
수익 구조화	알뜰폰, 카드, 제품 판매 수익 → 가족·측근 기업 연결	전광훈 딸, 며느리, 측근
조직적 동원	읍면동 단위 피라미드 조직(자유마을)	전국 지부 운영
국민저항권 주장	내란 가능성 시사하는 발언	전광훈 목사
사회적 위험성	정치 테러 실현, 자살 발생, 대중 선동	폭력 행동 연계 추정

 

이 모든 내용을 통해 MBC <PD수첩>은 전광훈 목사가 종교적 언어로 정치·폭력을 선동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대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가족과 측근 중심으로 수익화하고 있다는 구조를 조명했습니다. 방송은 특히 폭력 사태와 분신자살 등 현실화된 위험성을 경고하며, “이제 우리 사회가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출 처 :  순교의 이름으로 - 목사님의 극우 비즈니스  (25.3.18) 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