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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Y 인문 특강/11-1. 5분 인문 특강

화난 원숭이 실험

by organizer53 2023. 7. 29.

화난 원숭이 실험 :  조직에 만성화 된 부정적인 태도와 학습된 무기력

 

[STEP 1] 바나나를 따려다가 물벼락을 맞았던 원숭이 집단들


바나나를 따려하면 물벼락을 맞는다 바나나는 포기해야할까?
아니면 계속 시도해 보는 게 좋을까?

[STEP 2] 물벼락을 맞았던 원숭이들   VS   교체된 새로운 원숭이


- 물벼락을 맞았던 원숭이들 : 새로 들어온 원숭이가 바나나를 따려한다. 말려야 하는가?
- 교체된 새로운 원숭이 : 바나나를 먹고 싶다. 그런데 다른 원숭이들이 계속 말린다. 먹고는 싶은데...말리니까 포기해야 하는가?

[STEP 3] 말려서 바나나를 포기한 원숭이들   VS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새로운 원숭이들


- 말려서 바나나를 포기한 원숭이들: 내가 바나나를 따려 하면 다른 원숭이들이 말렸다. 새로 들어온 원숭이들이 바나나        를 따려 하면 나도 말려야 하는 걸까?.
-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새로운 원숭이들 : 아무도 바나나를 따려 하지 않는다. 바나나는 따면 안되는 걸까?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직접 찬물세례를 받은 경험을 가진 원숭이는 한 마리도 없는데 어떤 원숭이도 바나나를 따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르면서 원숭이들에게 바나나는 '따먹으면 안 되는 대상'으로 되어버린 것이다.

이 실험은 조직에 만성화 된 부정적인 태도와 학습된 무기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서, 조직이 관료화 되어가면서 이유도 모른 채 많은 규정과 규제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해준다. 누군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하는데 "그건 해봤는데 안 돼!" 또는 "해봐야 필요 없어”라고 말하는 타성에 젖은 조직문화가 전체에 얼마나 해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소통 부재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화난원숭이 실험'으로 많이 알려진 위 이야기는 미국의 경영학자인 개리해멀과 경제학자 프라할라드가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 했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단체 와 집단에게 있어 그들만의 정형화된 전통. 프로세스와 같은 조직문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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