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 )
언더독(Underdog)이란 말도 있다. 언더독은 투견(鬪犬), 즉 개싸움에서 진 개를 부른 데서 유래한 말로 ‘생존경쟁에서의 패배자 또는 낙오자, 약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란 뜻을 갖고 있다.
패배자와 약자 등으로 아주 어려운 처지에 있거나 어떤 경쟁에서 지고 있는 사람이 은근히 이기길 바라는 동점심에서 나오는 현상을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라고 말한다.
광고계엔 '언더독 마케팅'이란 것도 있다. 특정 브랜드를 띄우기 위한 것이다. 시작은 초라하지만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마케팅이다. 스토리텔링과 연결해 언더독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선거에서도 언더독 효과는 자주 등장한다. 투견에서 밑에 깔려 지고 있는 개가 이겨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경쟁에서 많이 뒤처져 있는 사람에게 동정표가 몰리는 것이다.
언더독 효과는 밴드왜건 효과(편승 효과)의 반대라고 볼 수도 있다. 편승 효과는 ‘대세에 줄을 서는 것’, 언더독 효과는 ‘인물론을 강조하며 나를 좀 봐 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재명 - 후각, 청각, 지체 장애인인데다가 흙수저 소년공 초졸 검정고시 출신 정치인이다. 사회적 약자 출신이었는 데다 정치적으로 위력이 없던 그는 무수저 후원회와 같은 후원회가 생기고 대선 주자 최고 1-2등까지 하는 이변들이 일어난다.
'10. MY 시사 특강 > 10-1. 알고있으면 유용한 시사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테레오타이핑 오류 (0) | 2023.05.31 |
---|---|
밴드왜건 효과 (0) | 2023.05.31 |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제) (0) | 2023.05.31 |
가스라이팅 (0) | 2023.05.31 |
확증 편향 (0) | 2023.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