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뿌리와 변화 과정
1. 뿌리: 한민당의 창당 (1945년)
- 창당 배경:
- 광복 이후, 친일 지주 세력과 보수적 엘리트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
- 일본 식민지 시절 형성된 경제적·사회적 특권을 유지하려는 목적이 강했음.
- 주요 인물:
- 김성수, 송진우, 장덕수 등.
- 이들은 대지주로서 경제적 영향력이 강했으며, 해방 이후에도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려 했음.
- 정치적 이념:
- 반공주의, 자본가 친화적 경제 정책, 영국식 내각제 지향.
- 한국전쟁 이후 공산주의에 강하게 반대하며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주장.
2. 한민당의 정치적 역할과 변천
- 초기 역할:
-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 이승만의 자유당과 협력.
- 하지만 이승만의 독재적 행보와 대통령 중심제 강행에 반발, 야당으로 전환.
- 내각제와 정치적 좌절:
- 한민당은 내각제를 선호했으나, 이승만의 대통령 직선제 주장으로 좌절.
- 1950년대 후반, 자유당의 독재에 대항하며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
- 민주당으로의 변화 (1955년):
- 자유당 독재에 반대하는 다양한 세력이 결집해 민주당을 창당.
- 초대 총재 장면과 윤보선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음.
- 1960년 4·19 혁명 후 집권에 성공, 제2공화국 수립.
- 내각제를 도입하며 단명했으나, 이후 민주화의 상징적 역할을 수행.
3. 민주화 과정과 진보적 이미지 형성
- 군사독재에 대한 저항 (1960~80년대):
-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제2공화국 붕괴 후 군사정권과의 대립.
-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에 강하게 반대하며 민주화의 중심 세력으로 성장.
- 김대중, 김영삼 같은 지도자들이 등장하며 민주화 운동을 이끔.
- 대북정책의 변화:
- 군사독재 정권의 반공주의와 차별화를 위해 온건한 대북정책을 주장.
- 김대중 정부(1998년) 출범 후 햇볕정책으로 구체화.
- 경제 정책의 변화:
- 초기에는 자본가 친화적 정책을 주장했으나, 점차 노동계와 서민 친화적 입장으로 전환.
- 복지 확대, 소득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내세움.
4. 민주당 계열의 분열과 통합
- 1990년대: 분열과 재결합
- 김대중과 김영삼의 대립으로 분열, 김영삼은 민주자유당으로 이동.
- 김대중은 민주당 계열을 유지하며 정치적 기반을 강화.
- 1997년 김대중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민주당 계열의 첫 집권.
- 2000년대: 열린우리당과의 통합
-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열린우리당 창당(2003년).
- 한나라당(현 국민의힘)과의 대립 속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 간의 통합이 진행.
- 2007년 대선 패배 이후 다시 민주당으로 재편.
- 더불어민주당 출범 (2014년)
-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 후 당명 변경.
- 진보적 정책과 민주화 운동의 유산을 강조하며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자리잡음.
5. 더불어민주당의 현재
- 진보적 이미지:
- 민주화 운동의 상징, 서민 친화적 경제 정책, 온건 대북정책 강조.
- 박근혜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진보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 정치적 도전:
- 보수 정당과의 이념 대립, 당 내부의 계파 갈등,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더불어민주당은 한민당의 보수적 출발점에서 민주화 운동을 통해 진보적 이미지를 형성, 현재의 대한민국 주요 진보정당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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