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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政治)를 정리(整理)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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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포퓰리스트인가? 누가 포퓰리스트인가? (얀 베르너 뮐러 저) 포퓰리즘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은 포퓰리즘을 ‘보통 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정의 뮐러는 포퓰리즘을 ‘정치에 관한 특정한 도덕적 상상’이라 정의한다. 포퓰리스트는 현실 정치를 ‘도덕적으로 순수하고 완벽하게 단일한 국민이, 부패하거나 도덕성이 없는 엘리트에 대항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포퓰리스트는 오로지 자신들만이 국민을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우리가 국민이다. 너희는 누구냐?”라는 일갈이나 영국 브렉시트 찬성파 나이절 패러지의 “브렉시트 결정은 진정한 국민의 승리”라는 말은 이런 인식이 널리 퍼졌음을 보여준다. 민주주의의 핵심 중 하나가 다원성이라 할 때, 포퓰리즘은 자연스럽게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 포퓰리.. 2023. 6. 14.
오바마의 통합과 공존 오바마의 통합과 공존 2004년 미국의 보스턴에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날 존 케리 대선후보의 바람잡이 연설자로 나선 한 깡마른 흑인 상원의원이 있었습니다. 버락 오바마라는 본인의 표현대로라면 우스꽝스러운 이름이 관대한 미국 사회에서는 성공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이야기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사회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얼룩져 있던 그때, 그는 미국 사회에 신선한 관점을 제공했습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애국, 나머지를 매국으로 보던 시각을 확 바꾸자며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찬성하는 사람도 애국자요, 반대하는 사람도 애국자다” 그리고 “백인의 미국과 흑인의 미국, 라틴계의 미국, 아시아계의 미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미합중국이.. 2023. 6. 13.
이준석의 공존(共存) 이준석의 공존(共存) 용광로는 여러 가지 원료물질을 매우 뜨거운 온도로 녹여내 균일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멜팅팟이라고 합니다. 용광로 이론은 미국과 같은 다원화 사회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켰지만 최근에는 샐러드 볼 이론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샐러드 볼에 담긴 각종 채소처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샐러드 볼입니다. 비빔밥을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야채와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 있을 때입니다. 상추 잎은 아삭한 먹는 느낌을 유지해야 하며 나물은 각각 다르게 조미해야 합니다. 마지막에 올리는 달걀은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려놓아야 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비빔.. 2023. 6. 13.
1-4. 우리는 지난 날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1. 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한민국 1919년, 약 100년 전 그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표로 참석한 김규식은 일본의 식민지라는 이유로 끝내 파리 회의장에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약 100년 후 2021년 G7 정상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집중했고, K 방역의 성과 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50여 년 전 개발도상국 모임의 창립 일원이었던 우리나라는 이제 G7 정상회의의 초청을 받는 국가가 됐습니다. 2021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한 최초의 국가가 됐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규모 세계 10위를 달성했습니다. 또 2021년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임을.. 2023. 6. 12.
가쓰라 - 태프트 밀약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를 인정한 미국, 가쓰라-태프트 밀약 배경 만주를 둘러싸고 일제와 러시아 사이의 갈등이 계속되던 1904년 2월, 일제는 대한제국과 한일의정서를 맺는 동시에 아서항을 공격해 러일 전쟁이 발발하였다. 내부의 혁명 세력의 반발로 인해 전쟁에 힘쓸 여력이 없었던 제정 러시아의 군대는 패전을 거듭하였다. 일제는 1905년 5월 대한시설강령을 통해 한반도 내 주요시설을 강점했으며, 대한해협의 동쪽 수로인 쓰시마 해협을 지나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러시아 제국의 발트 함대를 침몰시켜 승기를 잡았다. 러일 전쟁이 끝을 바라보던 즈음,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1905년 7월 미국 육군 장관 태프트를 도쿄에 파견하여 일본 제국 수상 가쓰라 다로와 비밀회담을 했다. 그리고 7월 29일에 쓰인.. 2023. 6. 12.
양당제와 다당제 1.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양당제 양당제는 2대 정당제라고도 불리며, 세력이 비슷한 두 개의 정당이 선거를 통해 교대로 집권하는 것을 뜻합니다. 정당이 여러 개 있지만, 실제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 정당은 2개로, 선거에서 많은 표가 나온 당은 집권당이 되고, 적은 표가 나온 당은 반대당이 되어 국가를 운영하게 됩니다. 선거제도에서는 최다 득표자 1명만 선출합니다. 미국, 영국, 뉴질랜드, 대한민국 등이 양당제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치 행위의 책임 소재가 분명하기 때문에 정당이 책임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랍니다. 또한, 정권 교체가 평화롭게 이루어지곤 하죠. 그러나, 집권 정당이 장기 집권을 할 우려가 있고,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양한 정치 세력.. 2023. 6. 12.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방정식 이나모리 가즈오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방정식 인생방정식에 대한 이 글은 이나모리 가즈오회장의 저서 '왜 일하는가'의 에필로그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본문에서도 저자의 경영철학을 잘 접할 수 있었으나 에필로그에서의 당부글이 가장 눈길을 끌었고, 지금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여 글의 뒷부분을 그대로 올려본다. 교세라를 창업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 나름대로 '인생의 일 = 능력 × 열의 × 사고방식' 이라는 인생방정식을 착안해냈다. 그리고 이후 이 방정식에 따라 일에 전념하고 인생의 길을 걸어왔다.그 방정식은 의외로 잘 들어맞았고, 그래서 교세라의 모든 직원들 모두에게도 알려주고 있다. 보다시피 이 방정식은 성공하는 인생의 조건으로 '능력', '열의', '사고방식.. 2023. 6. 11.
희생의 리더십 희생하면 리더십이 생긴다 자기희생적 리더십론에 의하면 조직상황 하에서의 개인의 희생행위는 인간이 만든 조직의 불완전성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합리성은 제한되어 있고, 이러한 인간이 만든 조직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항상 불완전하다. 그런데 조직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려면 이 불완전성의 문제를 시시각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그 해결의 메커니즘이 조직원의 희생이라는 것이다. 조직원의 희생은 조직의 불완전성을 흡수함으로써 환경적 불확실성에 대한 조직의 적응력을 증가시키고 조직의 지속적 생존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다. 조직의 불완전성이 불가피하고 이것을 누군가가 흡수하지 않으면 즉 희생하지 않으면 조직의 생존이 불확실해진다면, 다음의 문제는 누가 희생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인간.. 2023. 6. 11.
1-3.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글로벌 평가 1. 민주주의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 다음은 민주주의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의 정치 민주화 측면을 살펴보면, 45년간의 일제강점기와 3년간의 6.25 전쟁 속에서 모든 자산과 문화, 전통이 사라진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70년의 짧은 시간에 세계가 놀랄만한 민주화를 이루게 되었으며, 세계로부터 우수한 민주주의 국가로써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 완전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매년 발표하는 민주주의 국가지수평가에서 2022년 한국 민주주의 지수는 8.03점입니다. 완전 민주주의 기준인 8점의 턱걸이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1년 한국은 8.16점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16위였는데, 2022년에는 2.. 2023. 6. 10.
대나무의 인고의 시간 5년 만에 새순이 나와 자라는 대나무 땅 속 깊이 뿌리를 뻗는 忍苦의 시간 중국에 ‘모소대나무’라는 희귀종 대나무가 있다. 대나무 중에 최고로 치는 모소대나무는 중국의 동쪽지역에서 주로 자란며, 일명 모죽(毛竹)이라 불리는 이 대나무는 땅이 척박하든 기름지든 간에 씨를 뿌리고 나면 4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3cm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5년이 되는 해에 손가락만 하던 죽순이 주 성장기인 4월에 이르면 갑자기 하루에 30cm 가까이 쑥쑥 자라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6주가 지나면 15m 이상 자라나 텅 비어있던 대나무밭이 빽빽하고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변하며 비약적인 발전(quantum leap)을 이루게 됩니다.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이런 광경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되는데, 아무것도.. 2023. 6. 10.
딜레마(Dilemma) 딜레마(Dilemma)란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선택사항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선택해야 할 두 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2023. 6. 10.
인간을 무능하게 하는 것 미루는 마음 : 차차하자! 다음에 하자! 내일하자!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