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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政治)를 정리(整理)해 드립니다

12. MY 시사 특강36

밴드왜건 효과 밴드왜건 효과 (Bandwagon Effect) 밴드왜건(Bandwagon)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주관과는 상관없이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따라 하는 것을 일컫는다. 1848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자카리 테일러의 선거운동에서 댄 라이스라는 선거운동원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거리 등에서 펼치는 악대차 행렬을 기획했다. 댄 라이스는 맨 앞에 이 악대차를 세우고 흥을 돋우면서 행렬을 이끌었다. 그랬더니 군중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덩달아 악대차 행렬을 졸졸 따라왔다는데서 밴드왜건이 유래했다고 한다. 자카리 테일러는 이런 선거운동 덕에 대선에 승리해 제12대 미국 대통령에 올랐다. 밴드왜건은 이 때부터 정치적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날에는 ‘시류에 편승하.. 2023. 5. 31.
언더독 효과 언더독 효과 (Underdog Effect ) 언더독(Underdog)이란 말도 있다. 언더독은 투견(鬪犬), 즉 개싸움에서 진 개를 부른 데서 유래한 말로 ‘생존경쟁에서의 패배자 또는 낙오자, 약자, 사회적 부정의 희생자’란 뜻을 갖고 있다. 패배자와 약자 등으로 아주 어려운 처지에 있거나 어떤 경쟁에서 지고 있는 사람이 은근히 이기길 바라는 동점심에서 나오는 현상을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라고 말한다. 광고계엔 '언더독 마케팅'이란 것도 있다. 특정 브랜드를 띄우기 위한 것이다. 시작은 초라하지만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정신을 강조하는 마케팅이다. 스토리텔링과 연결해 언더독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이다. 선거에서도 언더독 효과는 자주 등장한다. 투견에서 밑에 깔려.. 2023. 5. 31.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제)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 기술관료제) 기술관료제(technocracy 테크노크라시)는 과학적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 즉 기술관료(technocrat 테크노크라트)가 경제 체제를 관리하는 사회 체제이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크게 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과 기술을 소유하는 것이 권력에 접근하는 중요한 양식이 된다. 테크노크라시 사회는 인간에게 유익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지만 기술관료적 사회가 될 가능성이 큰 사회이다. 이럴 경우 사회는 점점 기계화, 조직화되고 그러한 사회에서 소외된 인간은 이른바 조직인으로 전락해 고독감과 비인간화를 겪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193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기술주의적ㆍ개량주의적 사회 경제 사상. 또는 그런 체제로 전문 기술자가 모든 생산 기관을 관.. 2023. 5. 31.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Gas-lighting)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부인 등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가스라이팅은 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로,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 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2023. 5. 31.
확증 편향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TV나 청문회 등에서 토론하는 장면을 지켜보면 각자 일방적인 주장만 계속할 뿐 상대방의 의견은 귀담아 듣지를 않는다. 그러니 전혀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논쟁만 하다가 토론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심리적 성향 중 하나인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이라는 기울어짐 때문이다. 확증편향이란 심리학 용어로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또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보는 쉽게 받아들이지만 자신의 견해나 주장에 위배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자신의 의견에 맞게 왜곡해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확증편향으로 인해 토론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유리한 증거만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2023. 5. 30.
정치 효능감 정치 효능감 (political efficacy) 청년의 투표참여 이끄는 핵심 요인, 정치적 효능감 그렇다면 청년을 투표참여로 이끄는 요인은 무엇인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2040세대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대의 투표참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정치적 효능감’이었다. 정치적 효능감이란 “나의 정치참여가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다. 투표해 봐야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비관이 지배적일 때는 굳이 투표할 이유를 못 느끼지만 이와 반대로 투표를 통해 정치사회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때는 투표의 지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정치효능감(political efficacy)이란 개인이 한 사회 내의 정치과정에서 발휘될 수 있는 자신의 영향력 및 권위있는 정부 활동에 대한 주관적인 신념.. 2023.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