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힘을 합쳐 이겨낼 때이고, 피해자들을 가장 우선해야 할 때 (JTBC 오 앵커 한 마디 3/28)
미국에서 역대 2번째로 컸던 캘리포니아 산불로 미국민들이 침통해했던 그때… 워싱턴 정가에서, 정쟁이 벌어졌습니다. "산불은, 나쁜 환경법 탓이다" 친환경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법 때문에 벌목을 못 했고, 물도 끌어다 쓰기 어려워 산불이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곧장 반박했습니다. 산불에 맞설 물은 충분했고, 문제의 본질은 온난화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가 엉뚱한 곳으로 초점을 돌린다고 비판도 했습니다. 대형 산불로 모두가 실의에 빠진 지금, 예비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무엇이 사실인지는 차차, 따져봐야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힘을 합쳐 이겨낼 때이고, 피해자들을 가장 우선해야 할 때입니다. 이 슬픔 속에서도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는 것으로 비치진 않을지… 정치권이 잘..
2025. 3. 29.
너무 안하거나, 너무 과하거나 (3/26 JTBC 오대영 라이브 / 앵커 한 마디)
즉시항고는 포기. 영장심사는 불출석. 협찬 의혹은 불기소. 명품가방 수수도 불기소. 도이치모터스 의혹도 불기소. 휴대전화는 제출, 방식은 출장조사. 그리고 아직도 조용한 공천개입 의혹 수사. 검찰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 받는 지점들입니다. 그리고 오늘(26일) 판결은 정 반대 의미에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2심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인식의 문제를 '교유행위'. 즉 행위의 개념에 대입해 공소를 제기한 것이고, 의견의 표명을 사실적 차원으로 재해석해 기소한 겁니다. 대법원의 판단까지 지켜봐야겠으나 오늘 항소심은 검찰의 과도함을 사실상 지적했습니다. 너무 안 해서 비판받고, 너무 과해서 비판받고. 공정, 진실, 정의, 인권, 청렴을 상징한다는, 검찰 로고가 유독 초라해 보입니다. 앵커 한..
2025. 3. 27.